- 호텔시설 및 서비스 등급 평가에서 최고 등급
- 1월말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신청, 3월 개장 목표
-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 장점 활용해 국내 외국인 상대 VIP 영업 총력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8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제주관광협회가 시행하는 관광호텔업 등급평가에서 국내 최고 등급인 5성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호텔업 등급은 1성급에서 5성급으로 나뉘며 5성 등급은 호텔 등급 평가에서 각종 시설과 서비스 등에 걸쳐 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등 총 1,000점 만점 중 900점 이상을 획득한 호텔에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제주관광협회는 이번 등급평가에서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럭셔리 호텔답게 모든 면면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특히, 직원들의 밝고 친절한 모습과 언어능력이 뛰어난 점이 매우 보기 좋았고 코로나 상황 속 호텔 위생관리가 철저한 점이 고무적이다”고 평가 했다.
앞서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지난해 말 ISSA(세계청결산업협회)가 주관하는GBAC STAR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GBAC STAR 인증은 세계적 권위의 생물학적 위험관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 바이오리스크 자문 위원회(Global Biorisk Advisory Council)가 호텔과 레스토랑을 상대로 실시하는 인증 시스템이다.
폴 콱 그랜드 하얏트 제주 총지배인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전세계750여개 호텔을 갖고 있는 하얏트호텔 중에서 규모와 모든 서비스 면에서 가장 상징적인 호텔”이라면서 “이번 5성급 획득에 걸맞게 모든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국내 최초의 올스위트 1,600객실부터 글로벌 풍미를 즐길 수 있는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국내 최대 규모 8층 야외 풀데크, 제주 최고 높이 38층 스카이데크 등 기존 호텔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와 전망을 비롯해 뛰어난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지난달 18일 개장해 국내 최대 규모의 그랜드키친 뷔페를 3명이 2명 가격에 즐길 수 있는 ‘2+1 프로모션’ 등 각종 할인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한편, 호텔 내 카지노 운영의 필수 조건인 5성급 획득으로 카지노 개장 작업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2월22일부터 열리는 제주도 정기의회 일정에 맞춰 이번달 말 제주 서귀포 중문단지 내 LT카지노(1,175㎡)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5,367㎡)로 확장 이전하는 허가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 조례 개정을 통해 카지노 소재지를 2배 이상 확장 이전할 경우 카지노산업 영향평가를 거쳐 제주도의회의 의견 청취를 받게 돼 있다.
지난해 8월 국내 처음으로 실시된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에서는 심의위원 15명중 14명이 ‘적합’ 의견을, 1명은 ‘조건부 적합’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이전 허가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3월에 카지노를 개장해 국내 외국인들을 상대로 VIP 영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제주 드림타워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테이블 153대,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제주 드림타워가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인데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대명사인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야심작이라는 점에서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지난 7일 제주 드림타워가 공항과 가깝고 면세점과 쇼핑시설이 몰려 있는 도심지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1600개의 객실과 세계적 수준의 14개 레스토랑 등 각종 호텔시설을 그랜드 하얏트가 직영한다는 점이 VIP 고객들에게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드림타워보다 작은 규모의 카지노가 테이블 당 일 매출이 약 6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발생했음을 감안하면 연간 최소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코로나 19 이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충분하다”고 밝혔다.